혼자서 못 자던아기가 이제(16개월) 작은별만 들어도 자기방으로 걸어서 들어가요!
목차
1. 수면교육을 결심한 이유
와...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이야. 수면교육 간증이라니! 😭
사실 처음엔 수면교육이란 걸 할 생각도 없었어요. 아기가 울면 바로 안아주고, 품에서 재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현실은… 완전 딴판이더라고요.
육아휴직 중인 아빠로서 진심으로 그냥 내일 바로 출근하고 싶더라고요. 밤마다 두세 시간 간격으로 깨는 바람에 진짜 좀비처럼 살았어요. 낮잠도 겨우 30~40분, 심하면 10분 만에 깨어버리니 하루 종일 안고 재우고 다시 깨우고... 어느 순간 ‘이러다 나 진짜 무너지겠다’ 싶었어요. (어느샌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도 하더라고요...)
잠이 부족하니까 감정 조절도 안 되고, 아기 엄마랑도 괜히 예민해지고, 육아가 즐겁지가 않은 거예요. ‘이건 아니야... 아기도 나도 행복해야 하는데’ 싶어서 방법을 찾아보게 됐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게 바로 퍼버법. 솔직히 처음엔 ‘아기를 울려서 재운다고?’ 싶었지만, 후기들을 보니까 생각보다 효과가 좋더라고요. 무작정 방치하는 게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다독여주면서 서서히 스스로 잠들게 도와주는 방법이라 ‘이거라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 싶었어요.
2. 퍼버법의 부작용?
퍼버법을 시도했을 때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은 바로 부작용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애착 문제', '불안 증가', '스트레스 호르몬 상승' 등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봤거든요. 🥺
그래서 부작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았어요. 아래는 퍼버법에서 거론되는 부작용들입니다:
부작용 | 설명 |
---|---|
애착 문제 | 아기가 부모와의 정서적 애착을 형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음 |
불안 증가 | 혼자 자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걱정 |
스트레스 호르몬 상승 | 아기가 울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
하지만 저희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부작용은 실제로 발생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아기가 푹 자니까 낮에도 활기차고, 우리 부부도 여유가 생겨서 육아가 한층 더 즐거워졌어요.
3. 실제 경험 – 우리가 겪은 변화
퍼버법을 시도할 때 솔직히 쉽지는 않았어요. 첫날은 3, 5, 7, 10분 간격으로 기다리며 들어가 토닥여주고, '쉬~' 소리를 내주었는데... 아기가 우는데 바로 안아주지 않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첫날밤, 3분이 이렇게 길 줄 몰랐어요. 처음에는 "이 정도야 참을 수 있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점점 간절해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아기 엄마와 함께 고민하면서도 마음을 굳히고 시간을 지켰어요.
그렇게 1시간 넘게 울던 아기가, 둘째 날에는 40분, 셋째 날에는 20분... 점점 줄어들더니 이주일이 지나니까 10분 안에 혼자 잠드는 거예요! 그때 진짜 감격...✨
특히 수면 루틴을 정해두니 큰 도움이 되었어요.
- 하품 3번 하면 바로 방으로 이동
- 눈 마주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조성
- “OO야, 잘 자. 사랑해” 하고 방 나가기
- 어두운 환경 조성
- 백색소음기 켜기
- "작은별"노래 불러주기 (지금까지도 작은별 불러주면 잘시간인가 하고 자기가 방으로 들어가요ㅋㅋㅋ)
이걸 매일 반복했더니 아기가 ‘이제 잘 시간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더라고요. (밤잠에는 샤워를 추가했습니다.)
4. 부작용 없이 성공하는 방법
퍼버법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점을 신경 써야 해요.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보고 싶은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 💡 애착 형성: 낮 동안 아기랑 많이 교감하고, 눈을 맞추며 스킨십도 충분히 해주세요.
- ⏳ 일관된 수면 루틴: 하품 3번 → 눈 마주치지 않기 → “OO야, 잘 자. 사랑해” 하고 방 나가기. 같은 패턴을 유지해요!
- 🛁 저녁 루틴: 목욕 후 수면 루틴을 확실히 해두면, 밤잠과 낮잠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요.
- 🕰️ 꾸준함: 최소 2주는 인내심을 갖고 진행해요. 조급해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아기가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워서, 밤중 수유도 점점 줄어들고, 부모도 훨씬 편해졌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둘째도 수면교육하려고요!!
(둘째가지려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었는데 참 사람이 간사해지네요ㅎㅎ)